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5월23일)를 앞두고 노무현재단 주최로 지난 8일 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제4회 '깨어있는 시민 남산 둘레길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5월23일)를 앞두고 노무현재단 주최로 지난 8일 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제4회 '깨어있는 시민 남산 둘레길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노무현재단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주 행사는 오는 19일 경남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리는 '김제동 봉하특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제동씨는 2011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봉하마을을 찾아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위치한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노 전 대통령 추모전시회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사람 사는 세상'을 연다. 노 전 대통령과 아이들이 함께한 사진과 영상, 노 전 대통령의 친필메모 및 보고서·정책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전시를 "노 전 대통령이 만들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의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14일에는 오후 4시30분에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시민의 참여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평론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사회를 맡으며 진선미·은수미·배재정 의원 및 김경수 당선자 등이 함께한다. 또 가수 이상은씨와 이한철씨도 참여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통합의 길, 시민의 힘'을 주제로 오후 1시30분에 공통토론회가 진행된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을 통해 한국사회를 진단하고 시대정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노무현재단은 전했다.

각 행사의 자세한 사항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