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스1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사흘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과 제창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1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08년 이후 정부의 불허로 인해 제창되지 못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이번 기념식부터 제창되어야 하며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함으로써 더 이상의 논란과 국론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 대통령도 이에 대해 국론분열이 없도록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곡 지정 절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번 기념식에서 반드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하고, 추후 법률정비 절차를 통해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간 회동은 유례없이 국민의 호평을 받았으며, 정례회담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호간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20대 당선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1908년 당시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5·18정신을 되새기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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