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모함이 올해 말 진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 인터넷 사이트 동망은 15일(현지시간)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 건조 소식을 보도했다. /자료사진=뉴시스
중국 항공모함이 올해 말 진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 인터넷 사이트 동망은 15일(현지시간)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 건조 소식을 보도했다. /자료사진=뉴시스

중국 항공모함이 올해 말 진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처음으로 자체 설계해 건조하는 항공모함의 건조 현황이 홍콩의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됐다.
홍콩의 인터넷 사이트 동망(東網)은 15일(현지시간)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001A형 항모)이 올해 말까지 진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동망은 001A형 항모의 조립 공정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사진을 토대로 항모의 ‘스키점프식’ 이륙 갑판을 옮겨 조립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선 항모의 선체 주요 부분은 이미 기본적으로 조립이 끝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항모 건조의 주요 공정이 순조롭게 이뤄짐에 따라 001A형 항모가 올해 안에 진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국방부 양위쥔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해군의 두 번째이자 독자 설계한 첫 번째 항모가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001A형 항모가 진수 후 2~3년 동안 전략화 시험을 거친 후 2020년쯤 정식 배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