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구글 코리아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구글 코리아 본사. /사진=뉴시스

유럽연합(EU)이 구글에게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30억유로(약 4조원) 이상의 벌금형을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EU가 기업에게 부과한 벌금액 중 사상 최대 규모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EU는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전 구글에 대한 범금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벌금 액수는 30억 유로로 추정된다.

EU는 위법을 저지른 기업에 대해 연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액수를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EU는 추가 조사를 통해 벌금을 더 물릴 수도 있다는 방침이어서 과징금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구글의 지난해 매출은 745억달러로 10% 룰을 최대치까지 적용하면 8조7865억원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