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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ISA는 투자수익 200만원(총 급여 5000만원 이하,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인 사업자인 경우 250만원)까지 비과세혜택을 준다. 그러나 의무 가입기간이 5년(청년 및 총급여 5000만원 이하 소득자는 3년)이기 때문에 장기간 돈을 묶어놓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1~2년가량 돈을 모아 해외여행비용 등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찾아 단기간 가입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이 특판예금인 '우리한새 V8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 여자농구단의 2015~2016년 정규리그 및 챔피언 결정전 통합우승을 기념한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포함, 최대 연 1.9%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이 3000만원 이상, 우리은행 첫 거래고객, 거래등급이 로열 이상, 위비뱅크 가입고객 중 한 가지라도 충족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해준다.
KEB하나은행도 그나마 패키지상품 형태로 선보였던 특판적금 상품이 ISA 출시 후 사라졌다. 지난해 10월 통합은행 출범 후 출시한 '통합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을 판매 중인데 최대 연 2.7%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단, 주거래통장 가입, 하나멤버스 가입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당분간 특판 예적금을 판매할 계획이 없다.
NH농협은행은 꾸준히 저축하고 기부도 하는 어린이를 위한 'NH착한 어린이통장·적금'을 판매 중이다. NH착한어린이통장(입출식)을 통해 NH착한어린이적금으로 월 5만원 이상 자동이체 실적이 있거나 형제자매가 NH착한어린이적금에 동시가입할 경우 해당 적금에 각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최대 0.6%포인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방은행의 경우 대구은행이 프로야구팀 삼성라이온즈의 2016 한국시리즈 선전을 기원하는 '최강삼성 V9예·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직전 영업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며 거래실적 및 삼성라이온즈의 성적에 따라 최대 0.2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금리경쟁력을 갖춘 예·적금 상품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며 "지금 같은 시기에는 은행들이 특판으로 내놓는 상품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한도가 소진되기 전 부지런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