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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공 11개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자료사진=뉴시스 |
오승환이 퍼펙트 투구로 1이닝을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삼진 3개를 잡으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1-3으로 뒤진 8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마크 레이놀즈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1-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오승환은 4구째 시속 92마일(148km)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후속타자 헤라르도 파라는 공 3개로 잡았다. 파라는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첫 2구를 모두 놓쳤고, 3구째 다시 92마일 패스트볼을 헛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자 디제이 르메휴도 어렵지 않게 잡았다. 2차례 파울을 이끌어낸 오승환은 4구째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존 안에 집어넣으며 스탠딩 삼진을 만들어냈다.
오승환이 세 타자를 상대하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는 데는 공 11개로 충분했다. 공 10개 가운데 변화구는 슬라이더 1개가 전부였고 나머지 공이 모두 패스트볼이었다. ‘돌직구’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투구였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37에서 1.31로 내려갔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콜로라도에 3-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