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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48명 사망 시리아 폭탄테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자료사진=뉴시스 |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반 사무총장이 시리아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의 다수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공격에 대해 규탄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홈스, 그리고 주변 지역에서 군사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매우 우려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내전에 개입된 모든 정파가 민간인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쯤 시리아 타르투스 시내 버스정류장에서 최소 3차례 폭탄이 터지고, 얼마 뒤에는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 자발레에서도 4차례 폭탄 공격이 일어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최소 14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두 도시 모두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고 있는 곳으로, 상대적으로 시리아 내에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여겨져왔다. 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