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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창 의사 순국지 주변이 쓰레기 더미로 방치돼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봉창의사가 순국한 일본 도쿄 신주쿠의 옛 이치가야 형무소 터에 위치한 형사자위령탑, 바로 옆은 쓰레기 수거장으로 쓰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서경덕 교수 제공) |
서경덕 교수는 "쓰레기 수거장이라도 다른 곳으로 먼저 옮기기 위해 신주쿠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구청 내 담당 부서인 청소사무소, 공원관리사무소, 문화관광사무소 등에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위령탑 옆에 설치된 구청 안내 게시판을 활용해 형무소와 형사자위령탑에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알리는 방안도 요청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에 퍼져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지 않은 편"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해외에 방치된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팀은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팀과 함께 소개했던 나가사키 내 다카시마 공양탑의 강제징용 안내판 설치를 위해 계속 노력 중이며 이번 형사자위령탑 안내판 설치를 위해 곧 신주쿠 구청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