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식당종업원 탈북. /자료사진=뉴시스
북한식당종업원 탈북. /자료사진=뉴시스

지난달 7일 국내로 들어온 북한식당 종업원들과 관련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통일위원회가 오늘(25일) 국가정보원(국정원)을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민변은 "현재 국정원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답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종업원 집단탈북 문제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민변은 북한이탈주민센터의 인권보호관이 정기적으로 탈북자를 면담하는지, 시기와 방법은 어떻게 정해졌는지 등을 질문했다. 또 비정기적으로 면담이 이뤄진다면 국정원의 요청에 따른 것인지, 탈북자의 요청에 의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했다.

민변은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인권보호관 박영식 변호사(51·여)가 종업원들을 면담한 내용에 대한 공개도 요구했다. 총 면담 횟수와 장소, 동석자 여부, 면담 방식 등이다.


앞서 민변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국정원 민원실을 찾아 함께 입국한 남자지배인 1명을 제외한 여종업원 12명에 대한 접견 신청서를 냈으나 거부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