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한달 사이 0.07% 상승했다. 지난달 상승률인 0.03%보다 0.04%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같은 기간 0.28% 상승했다. 특히 강남구(0.55%), 서초구(0.61%), 송파구(0.38%) 등 강남 3구와 서대문구(0.45%), 마포구(0.39%), 강서구(0.38%)에서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 아파트값이 0.04% 내리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 강남 3구는 재건축 예정단지와 투자부담이 적은 소형매물이 빠르게 소진됐으며 서대문구와 마포구도 전셋값 상승과 전세 부족으로 소형아파트 매입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75%대에 달했다. 지난달 74.8%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전세가율이 77.7%로 조사됐다.
전세가율이 80%를 넘은 곳은 성북구(84.3%), 성동구(81%), 구로구(81.2%), 중구(80.1%), 동작구(80.0%) 5곳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도 의왕(84%), 안양(82.1%), 고양(81.3%), 군포(81%), 의정부(81.1%) 등 80%대의 높은 전세가율을 나타내는 곳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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