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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서울시가 아파트단지와 일터에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진행한 결과 금액으로 35억원이 절감됐다. 지난해 12월~올해 2월 전력 사용량 358만킬로와트, 가스 사용량 410만㎥, 수도 사용량 8만5000㎥를 줄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는 1만725t이다.
아파트 부문에서는 159개 단지 9만2411세대가 참여했다. 에너지를 전년대비 3.52%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서울지역 3269가구가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일터 부문에서는 917개소 업소가 참여해 전력 45만킬로와트를 절감했다.
서울시는 우수 아파트 및 일터의 절약사례를 공유하고 상장과 총 1억1945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아파트 부문에서는 거여1단지, 동일하이빌뉴시티, 방학대원그린, 제기이수브라운스톤 4곳 중 대상이 선정될 예정이다. 일터 부문에서는 강남 소재 미용실 ‘헤어컷코’가 대상을 수상해 14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을 노력해준 덕분에 큰 성과가 있었다”며 “모범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해 에너지 저소비형 생활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