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전(현지시간) 엔테베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전(현지시간) 엔테베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북한의 동아프리카 거점국인 우간다의 무세베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군사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현지 대통령궁에서 우간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 중단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국제사회로부터 광범위하게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우간다 양국은 19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15억 달러 규모의 우간다 최초의 정유공장 건설 투자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1조8000억원 규모의 정유 공장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고, 농업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늘(30일) 오후 우리 정부 지원으로 아프리카 최초로 문을 여는 농업 지도자 연수원을 개원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