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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팽목항. /사진= 뉴시스 |
오늘(30일) 제20대 국회의원으로 등원하는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아 분향소에서 참배하고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또 세월호 참사 현장과 유가족들이 인양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동거차도를 둘러봤다.
지난 29일 진도 팽목항에서 더민주 초선의원 30여명이 팽목을 찾아 세월호 참사로 인해 가족을 찾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 4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허다윤 학생 아버지는 "미수습자 9명이 800일이 다 되도록 바다속에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가족을 찾는데 초선의원들이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해수부 관계자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관계자로부터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과정에서 특조위에서 세월호 선체 정리업체 입찰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의원들이 해수부에 특조위와 협의를 진행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간담회를 마친 뒤 "정부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을 충분히 보장하고, 선체조사에 필요한 예산을 즉시 배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후 더민주 초선의원들은 세월호 현장 방문을 위해 배에 올라탔고, 일부 의원들은 이이제이 토크쇼를 진행했다.
사고해역을 방문한 초선의원들은 사고해역을 둘러보면서 특조위 관계자, 유가족들과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또 동거차도 쪽으로 이동하면서 유가족 텐트를 향해 손을 흔들면서 한 유가족이 진실을 밝히는데 힘을 달라는 요구에 "네"라고 답했다.
사고해역 방문을 마친 당선인들은 이이제이 토크쇼가 열린 전남대학교자연습장에서 마무리 발언 시간을 가졌다. 이훈 당선인은 "해수부에서 매일 상황을 점검하는 것 같은데 특조위와 유가족이 왜 공유가 안되는지 모르겠다"며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공개해줘야 국민이나 유가족이 신뢰를 가지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관리를 안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 같아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