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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장에 내정된 고경실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자료사진=뉴시스 |
제주시장에 고경실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사무처장이, 서귀포시장에 이중환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각각 내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행정시장을 공개모집한 결과 제주시 5명과 서귀포시 4명 등 모두 9명이 응모했고,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의 추천 심의 등을 거쳐 각각 2명이 추천됨에 따라 최종적으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 같이 행정시장 임용예정자를 내정했다고 오늘(30일) 밝혔다.
행정시장 내정자는 앞으로 가족관계, 병역, 재산 및 납세 증빙서류 등 청문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도의회에 인사 청문을 받게 되며 인사 청문이 마무리되는 대로 임용될 예정이다. 고경실 제주시장 내정자는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제주도 자치행정과장과 문화관광교통국장, 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다 2015년 말에 지방관리관으로 명예퇴직을 했다.
25년간 제주시청에 근무하면서 일선 동장에서부터 자치행정국장까지 주요 요직과 부시장을 역임할 정도로 제주시정 전반을 두루 거쳤고,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제주시정을 변화시켜 나갈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했다.
이중환 서귀포시장 내정자는 지방고시 1기 출신으로 1996년 서귀포시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서홍동장 등 5년여 간 근무하다 2002년 제주도로 자리를 옮긴 후 특별자치담당관과 정책기획관, 전국체전기획단장 등 주요 요직에서 참신함과 열정으로 도정 현안을 무난하게 추진했다.
현재는 문화관광스포츠국장직을 맡아 뛰어난 정책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50대 초반의 젊은 피를 과감히 발탁하는 인적 쇄신으로 공직내부 체질 개선과 일 중심의 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