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신세계면세점.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신세계의 2016년 하반기 신규 면세점과 백화점 출점에 따른 외형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양지혜 메리스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는 지난해 시내 면세 특허의 신규 사업자로 선정돼 5월부터 신규 면세점 영업을 개시했다”며 “향후 명품 브랜드들의 입점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는 10월 정도부터 실적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세계는 중국 고객 중에서도 개별 자유여행객 중심으로 문화시설 및 서비스 차별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초기 신세계DF(면세점)의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조선호텔의 면세 부문은 재고 관리 통합 측면으로 천천히 옮겨갈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신규 면세점 성과 및 백화점 업황 회복 여부에 따른 제한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의 2016년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2조7600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26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