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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일베 조형물이 훼손돼 부서져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홍익대에서 전시되고 있던 ‘일베’ 조형물이 오늘(1일) 오전 부서졌다. 홍익대에서 학과 과제로 전시중이던 일베 조형물을 누군가 넘어뜨려 훼손한 것이다.
해당 작품은 홍익대 조소과의 한 학생이 학과 ‘환경조각연구 야외조각전’에 수업과제로 제작한 것이다. 보수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베’의 상징으로 통하는 손가락 모양을 묘사한 조형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었다.
일베를 상징하는 작품이 전시되자 학교 내외에서 즉시 논란이 일었으며,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작품을 만든 학생은 이에 입장을 내 “사회에 만연하지만 실체가 없는 일베를 보여줌으로써 논란과 논쟁을 벌이는 것이 작품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품의 제목을 ‘어디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다’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임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