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조형물 파손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 '홍대전'에 올라온 내용. /이미지=페이스북 캡처
일베 조형물 파손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 '홍대전'에 올라온 내용. /이미지=페이스북 캡처

일베 조형물을 자신이 파손했다고 주장한 사람이 나타났다. 오늘(1일) 오전 홍익대에서 전시되고 있던 ‘일베’ 상징 손가락 조형물이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후 홍익대 정보를 알리는 페이스북 페이지 ‘홍익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홍대전)’에는 파손 당사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페이지 관리자에게 연락해 자신이 조형물을 파손한 사실을 알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미지=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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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물은 자신이 계획과 의도를 가지고 조형물을 파손했으며 막무가내 행동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법적인 책임도 지겠다고 밝히고 있다.
해당 작품은 홍익대 조소과의 한 학생이 학과 ‘환경조각연구 야외조각전’에 수업과제로 제작한 것이다. 보수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베’의 상징으로 통하는 손가락 모양을 묘사한 조형물로, 전시후 학교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