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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8일 오후 삼성전자가 서초사옥에서 수원 디지털 시티 등으로 이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
지난해 삼성물산 건설·패션부문 이동으로 시작된 삼성그룹 계열사 사옥 대이동 작업이 하반기 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부문 인력 900여명이 이달 초 서울 서초사옥에서 잠실 향군타워로 이전한다.
삼성전자 본사 인력은 최근 모두 서초사옥을 떠났다. 연구개발 및 디자인 인력은 지난해 11월 서초구 우면동 서울 R&D캠퍼스로 이전했으며 서초사옥에 남아있던 삼성전자 본사 인력 500여명은 지난 3월 수원디지털시티 본사와 서울 태평로 옛 삼성 본관 등으로 이전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빠져나간 서초사옥의 반자리는 7월 중순 삼성생명 본사 인력(1500여명)이동을 시작으로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가 순차적으로 채워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빠져나간 서초사옥의 빈자리를 금융 계열사가 채우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삼성생명 이전 뿐”이라며 “삼성화재와 삼성카드 이전은 아직 논의 중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