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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 연수원에서 개최된 현대·KB투자증권 통합 워크숍에서 화합과 교류의 의미 등에 대해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증권 |
이날 KB금융지주는 통합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과 작업을 총괄하는 통합추진위원회와 일정 관리 등 실무총괄을 담당하는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통합 실행업무를 진행할 통합추진팀을 조직했다고 밝혔다.
통합추진위원회는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KB의 기업투자금융(CIB) 임원 등으로 구성됐다. 실무에서 진두지휘할 PMO 단장은 이동철 KB금융지주 전무가 맡았다.
이동철 전무는 국민은행 뉴욕지점장, KB금융 전략기획부장, KB금융 경영관리부장, 전략담당 상무를 거치는 등 KB금융 내에서 전략통으로 꼽힌다. 그는 이번 현대증권 인수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며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합추진단은 앞으로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합병을 위한 비전 사업을 수립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은 올해 안에 합병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현대증권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KB금융그룹은 우리 국민들의 자산증식과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우리 경제의 혈맥이 되고 금융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양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전날 현대증권 인수대금 1조2500억원을 매각 당사자인 현대상선에 완납했다. 또 현대증권의 자사주 1071억원 규모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29.62%로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