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사진=머니위크 DB
현대상선. /사진=머니위크 DB
현대상선이 2조5252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8일 오전 9시14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16.26%) 하락한 1만5450원에 거래됐다.

지난 7일 현대상선은 보통주 2억3600만주를 일반공모를 통해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주가 가중산술평균 가격에 30%의 할인율을 적용해 정해진다. 현재 기준으로 1만700원이다.


현대상선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가운데 4280억원은 운영 자금으로, 2조972억원을 기타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3일 현정은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현대글로벌 등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7대 1 비율로 축소하는 감자를 단행했다. 이들 지분은 20.93%에서 총 3.64%로 하락한다. 유상증자 및 출자전환이 진행되면 이들의 지분율은 0.5%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