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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정유시설. /자료사진=뉴시스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한반도 미세먼지를 측정·분석한 결과를 내년 6월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8일) 나사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최근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나선 나사는 이날 현재 총 18회의 비행을 마친 상태다. 9~10일 남은 두차례의 비행을 거쳐 한반도 미세먼지를 분석한 결과를 내년 6월쯤 발표한 전망이다.
그동안 나사는 국립환경과학원과 한반도 대기오염 정도를 조사하는 KORUS-AQ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나사는 한반도 대기질 항공 측정 시간을 애초 120시간(1회 비행 8시간)에서 140시간으로 늘리면서 15~16회로 예정돼 있던 항공 조사를 20회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프라이드 박사는 지난 5일 나사의 날아다니는 실험실이라 불리는 DC-8을 타고 경기 오산 공군 비행장을 출발해 인구가 밀집된 서울을 중심으로 한반도 대기오염 상황을 조사 중이다. 또한 나사는 정유 시설이나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의 '2차 미세먼지'를 중점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