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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회계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20대 총선 당선인 간담회가 열려 김수민 비례대표 의원(오른쪽)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은 청주흥덕 더민주 도종환 의원. /사진=뉴시스 |
회계비리 의혹이 보도된 김수민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 지명부터 화제를 뿌린 인물이다. 1986년생인 김수민 의원은 지난 3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 비례대표 7번으로 추천받았다. 올해 만 30세로 여야 주요3당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최연소로 비례대표에 추천됐고, 총선에서 당선이 확정돼 헌정사상 최연소 비례대표 의원이 됐다.
시각영상디자인을 전공한 김 의원은 대학 시절 활동했던 디자인 동아리를 벤처기업으로 전환하는 등 사업수완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동안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허니버터칩’과 이마트 자체상품 ‘노브랜드’ 디자인에도 참여해 업계에서 유명세를 탔다. 김 의원은 이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국민의당 홍보 담당으로 영입됐다.
김 의원의 아버지인 김현배씨도 지난 1996년 새누리당 전신인 신한국당에서 전국구(당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2년부터는 새누리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진 뒤 국민의당 젊은 당원들 사이에선 '상류층 자제'를 청년대표로 영입한 데 대한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동아일보’는 오늘(9일) 김 의원이 당 홍보비 관련 비리의혹으로 중앙선관위에 고발됐다는 사실을 보도했으며,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검찰 조사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