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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던 여대생이 귀갓길에 만난 강도를 따돌리려 도주하다 뇌출혈로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모야모야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야모야병은 정확한 발병 원리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감염이 자가면역 반응을 유발하여 혈관염을 유발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증거는 없다. 환경적 요인도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역학적 조사 결과는 환경 요소보다 유전적 요소를 뒷받침하고 있다.
모야모야병은 정상적으로 뇌에 피를 공급하던 큰 혈관이 서서히 막혀 공급되는 피가 적기 때문에 다양한 허혈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증상으로는 팔이나 다리에 일시적으로 갑자기 힘이 빠지는 마비증세가 나타난다. 피 공급이 부족한 부위에 따라 간질발작, 두통, 불수의적 운동, 지능저하, 시야장애 또는 언어장애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모야모야병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특수한 경우 외에는 대부분 수술적 치료법이 추천되고 있다. 현재까지 수술적 치료 중 가장 위험성이 적다고 알려진 치료는 간접 혈관 문합술로 수술적 치료법의 일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