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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화지수.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한국의 평화지수가 전 세계에서 53번째를 기록했다고 국제 비영리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IEP가 내놓은 2016년 세계평화지수(GPI)에 따르면 한국은 1858점으로 지난해 42위보다 11계단 하락한 53위를 기록했다. 특히 주변국 관계(4), 핵·중무장(3.3), 폭력집회(3) 등 측면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IEP는 160여개국을 대상으로 국내외 분쟁 관여도, 사회 안전 및 안보 등을 평가해 GPI를 산출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평화로운 것으로 평가하며 평화지수는 ▲매우높다 ▲높다 ▲중간 ▲낮다 ▲매우 낮다 등으로 분류된다.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에는 지난해에 이어 아이슬란드가 1192점으로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덴마크(1246), 오스트리아(1278), 뉴질랜드(1287), 포르투갈(1356), 체코(1360), 스위스(1370), 캐나다(1388), 일본(1395), 슬로베니아(1408) 등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IEP는 전 세계 분쟁 및 갈등으로 약 13조6000억달러 규모의 비용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 세계 GDP의 13.3%를 차지하며 전 세계 인구가 매일 5달러의 비용을 지불한 셈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