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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1 |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가 13일 오전10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모씨를 소환 조사한다.
배출가스 조작 혐의와 관련,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폭스바겐 측 임원은 윤씨가 처음으로,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미인증 차량 수입과 차량 관련 인증서 조작 등 현재까지 드러난 혐의들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윤씨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측 임직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에서 수입한 유로6 차량의 배출가스 문제를 확인해 차량 950여 대를 압수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3분의 2가 수입 전 배출가스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또, 조사 과정에서 폭스바겐 측이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관리공단에 제출한 연비시험성적서 일부와 국립과학환경원에 제출한 배출가스 및 소음 시험성적서 일부가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폭스바겐 측이 시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사문서 변조 및 행사,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