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13일 단식농성장에서 정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13일 단식농성장에서 정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단식농성 7일째를 맞이하는 어제(13일)도 농성장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등 시 업무를 일일이 챙겼다. 지방재정 개혁안 철회를 위해 단식농성에 들어간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정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현안 업무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뒤 "돈이 없어서 생긴 경우도 있겠지만 관심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편부 가정의 여성, 어린 소녀의 경우는 서로 몰라서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지라는게 돈만 준다고 되는게 아니라 잘 선별해서 제공하는 방법도 섬세하게 하고, 과정에서 성과 생리에 관한 교육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업무를 계속하는 데 대해 "시에 위기가 닥쳐있는데 시의 업무를 하는 공무원이 그걸 지키려고 나와 있는데 이게 업무지 놀러 나온 건 아니지 않나. 행정자치부에서 휴가내고 나온 건지 확인해서 보고하라고 했다는데 정당한 업무하는데 뭘 보고하느냐"고 말했다.


또 "전쟁이 나서 다른 나라가 쳐들어왔는데 출장 달고 갈 건가. 연가 내고 막으러 갈 건가"라고 반문하며 자신이 업무 수행 중에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