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거작전 재개, 중국 어선 완전 철수때까지 계속

퇴거작전 재개. 지난 10일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우리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가 불법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어선 퇴거작전을 펼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우리 군과 해경이 오늘(14일) 오전 한강 하구에서 중국 어선 퇴거 작전에 다시 나섰다. 군 관계자는 지난 13일 밤 중국 어선 수 척이 한강 하구 수역으로 다시 들어왔다며 오늘(14일) 아침부터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 철수 유도 작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과 해경이 다시 작전에 나서자 중국 어선들은 또 다시 북한 연안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군과 해경, 유엔사 정전위원회로 구성된 민정 경찰은 정전 협정 체결 이후 63년만에 처음으로 중립 수역인 한강 하구에서 중국 어선 단속에 나섰다.

이후 북한 연안 등으로 도주했던 중국 어선 10여척은 어제 한강 하구를 모두 빠져나갔다. 하지만 채 하루도 안 돼 중국 어선들이 어둠을 틈타 다시 한강 하구에 들어왔다.


이에 우리 군은 중국 어선들이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퇴거 작전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번 작전과 관련해 북한군은 아직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