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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 전형.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학생부종합전형을 둘러싼 부정적인 인식이 갈수록 심화되자 대학 관계자들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금수저 전형 등 특정 계층에 유리한 전형이라는 세간의 우려가 많지만 실제 입시결과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늘(15일) 서울 한양대백남음악관에서 열린 '학생부종합전형 발전을 위한 제1회 고교-대학 연계 포럼'에서 특정 지역이나 계층의 학생들에게 유리하지 않고 오히려 수능 혹은 논술 위주 전형보다 사교육비가 덜 든다는 내용의 자료를 발표했다.
대교협 정명채 대학입학지원실장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올해 수도권 S대 신입생의 고등학생 시절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6000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학생부전형 신입생은 평균 22만원을 쓴 반면 다른 전형의 평균은 64만9000원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자료에서 고등학교 3학년의 월평균 사교육 참여시간의 경우에도 학생부전형은 평균 5.1시간이었던 반면 다른 전형 평균은 14.1시간에 달했다. 권오현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장도 "학생부종합전형이 부모의 경제력에 좌우된다거나 특목고, 자사고, 강남 지역 학교들이 유리하다는 얘기는 편견"이라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서울대학교는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를 평가할 때 학교생활기록부를 유일한 평가서류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가 유일한 평가서류이고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프로필 등은 참고자료일 뿐"이라며 "자기소개서 컨설팅은 입시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