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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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17일 롯데그룹의 불확실성이 롯데하이마트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추가 하락 시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롯데하이마트의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9.6배에서 거래 중”이라며 “증시 부진, 롯데그룹 리스크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펀더멘털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은 올해 2분기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이 4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른 더위로 5~6월 에어컨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고가 가전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차 애널리스트는 “하이마트의 매력은 유연한 상품 및 점포 전략으로 고객수를 늘리는 동시에 대규모 전자제품 매입으로 단가를 낮춰 수익성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올해 로드숍 출점과 함께 하이마트의 영업적 장점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하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인 4만7950원 대비 50.2%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