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 803호. 부산 영도구 광현호의 선사 사무실에서 관계자가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광현 803호. 부산 영도구 광현호의 선사 사무실에서 관계자가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오늘(20일) 오전 1시58분쯤 베트남 선원에 의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이 살해된 원양어선은 광동해운 소속의 '광현 803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현 803호는 138톤급 참치 연승 어선으로 1991년 건조돼 선령 27년이다. 길이는 33.1m 너비 6.4m 깊이 2.72m로 817마력이다.
주로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에서 조업을 해왔고, 선적항은 부산항이다. 총 선원 수는 18명이며 선장(3급) 1명, 1등항해사(3급) 1명, 기관장(5급) 1명 등 한국인 선원은 3명뿐이다.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선원 8명, 베트남 선원 7명이 함께 승선한 것으로 '원양어선 관리카드'에 등록돼 있다.


한편 이날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인도양 항해 중 베트남 선원 2명에게 살해된 광현 803호(138톤) 선장 A씨(43)와 기관장 B씨(42)의 유가족 2명, 선사인 광동해운 관계자 2명 등 4명이 오는 21일 오후 11시 인천공항을 통해 현지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