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뉴욕증시.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뉴욕증시가 여론조사 결과 브렉시트(Brexit)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을 앞질렀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유럽증시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고 달러 약세도 호재로 작용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9.71포인트(0.73%) 오른 1만7804.87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88포인트(0.77%) 상승한 4837.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3포인트(0.58%) 상승한 2083.25로 장을 마쳤다. 

증시 분위기가 반전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브렉시트 여론 조사 결과였다. 조 콕스 영국 하원의원이 피살된 이후 지난 주말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유럽연합(EU) 잔류 의견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사이트인 벳페어에 따르면 브렉시트 가능성은 78%에서 60%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전 한 때 1%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원자재와 에너지업종이 각각 1.4%와 1.31%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통신과 금융, 산업업종도 1% 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