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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우. /자료사진=뉴스1 |
지난 20일 밤부터 일본 규슈 지역에 내린 호우로 구마모토현에서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NHK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NHK에 의하면 지난 20일 밤 구마모토현 가미아마쿠사 시 오야노마치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을 덮쳐 집 안에 있던 92세 남성이 숨졌다.
우토시내 한 주택에서는 이날 밤 토사가 덮치면서 66세 남성 1명이, 구마모토시에서는 축대가 붕괴되면서 80대 부부가 사망했다. 또 다음날인 21일 오전 0시께 구마모토현 고사마치에서 79세 남성이 용수로(관개용 수로)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1시간 후 사망했다. 이 외에도 구마모토현에서는 이번 호우로 1명이 실종된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호우는 규슈 지역에서 몇년에 한번 있을 정도의 기록적인 폭우라며 강의 범람과, 돌풍, 우박, 산사태 등에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호우로 규슈 구마모토와 미야자키현의 일부 지역에는 20일부터의 누적 강우량이 550㎜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규슈 지역에 오늘(22일) 새벽쯤부터 다시 전선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국제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22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내리는 강수량은 규슈 북부는 150㎜, 남부는 120㎜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