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사진=뉴시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사진=뉴시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될 우려가 나오자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에서는 금리인상은 커녕 오히려 금리인하를 해야 할 정도 경기가 뒷걸음질 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영국의 브렉시트로 인해 금리 인상 등 미국의 경제회복과 이에 따른 연준의 통화긴축 등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영국이 EU 탈퇴를 찬성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알려진 24일 미국 주가는 폭락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11.21포인트(3.39%) 내린 1만7399.86으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76.02포인트(3.6%) 하락한 2037.30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202.06포인트(4.12%) 급락한 4707.98로 거래를 마쳤다.


일부에서는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지도 모른다는 주장마저 제기되고 있다. 연준은 24일 성명을 통해 “글로벌 자본 시장에 가해지는 압박들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달러 유동성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