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블루콤,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 본격 확대”
하이투자증권은 29일 블루콤에 대해 아이폰7에서 이어폰잭이 없어지면서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첫 제시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신제품에 이어폰잭이 없어진 것으로 예측되면서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은 다시 성장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특히 시장이 북미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보급형 라인업에 강한 LG 블루투스 헤드셋 수요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루콤은 블루투스 헤드셋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 업체다. 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리니어진동 모터와 마이크로 스피커를 생산하지만 블루투스 헤드셋 매출이 전체의 94%를 차지한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블루투스 헤드셋 모델 라인업 확장과 생산 기지의 이전 효과로 매출액이 21% 성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 플랜트로닉스(Plantronics)의 주가가 올해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배에 거래되지만 동사는 PER 10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블루콤의 2분기 매출액은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상품 믹스 개선으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나타나 전분기 대비 200% 성장한 8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