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86% 찬성으로 가결했다. /사진=뉴스1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86% 찬성으로 가결했다. /사진=뉴스1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협상안을 두고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1055명 중 908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오늘(1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버스노동조합(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6시30분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벌였다.
개표 결과 전체 조합원 1388명 중 1055명이 투표에 나서 908명(86%)이 파업에 찬성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광주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조가 만난 4차 조정에서 노조는 3.9% 인상안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3.2%를 주장하면서 회의가 결렬됐다. 이에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노사의 평행선 대립에 시급 대비 3.65% 인상의 중재안을 냈다.


노조는 오는 4일까지 지노위의 조정기간인 만큼 사측과 협상경위를 지켜본 뒤 실제 파업 여부와 돌입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