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방산동 갯벌에서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백모(61)씨가 이륙 직후 10여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백씨가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조작해 이륙한 직후 10여m 상공에서 약 10초 동안 머물다 갑자기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가슴골절 등 부상을 입은 백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인천의 한 대학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오후 2시쯤 숨졌다.

백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쯤 회원 등 10명과 함께 화성 전곡항을 출발해 11시 경 시화패러글라이딩장인 갯벌에 도착했고, 점심 식사 뒤 되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동호회 회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남성이 추락사 했다. /사진=뉴시스 DB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남성이 추락사 했다. /사진=뉴시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