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대림산업, 기대보다 양호할 유화 실적
KTB투자증권은 4일 대림산업이 기대보다 양호한 유화부분 실적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유화실적이 당초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4·5월을 봐서는 분기대비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 전체도 유화가 이끄는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2조5465억원, 영업이익은 117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85.8%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당기순이익도 1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전분기대비는 244%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때 불거진 오만과 쿠웨이트 현장의 손실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손실 발생 여부는 2분기 감사보고서의 미청구공사금액, 공사진행률, 부문별 예정원가율 변동 내역을 보고 유추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화부문 실적은 양호하지만) 건설부문 실적이 회복되지 않고서는 주가에 긍정적 흐름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해외 손실 가능성과 주택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담은 지켜봐야할 변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