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목터널증후군 원인.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은 손목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데 있다. 손목을 이용해 과도하게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 손목터널(carpal tunnel)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은 과도한 가사노동이나 컴퓨터 작업으로 알려져 있어 해당작업을 많이 하는 가정주부·직장인은 예방법·통증경감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바닥 쪽 손목 뼈와 인대 사이에 있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생긴다. 이 통로를 지나는 신경과 힘줄이 좁아진 통로에 자극을 받아 손가락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고 통증이 발생한다. 가사노동, 반복작업, 컴퓨터 작업 등 과도하게 손목을 반복사용하는 이들은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유병률이 전 인구의 16%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0대 여성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엄지·검지·중지 아프다면 의심
손목터널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엄지·검지·중지 세 손가락에서 주로 통증이 발생한다. 약지까지 통증이 퍼질 수도 있으며 아프고 저린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다.
▲MRI 촬영은 필요 X
손목터널증후군은 증상과 진찰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굳이 돈을 들여 MRI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파스·진통제만 쓰면 더 나빠질 수 있다
통증을 줄이는 파스나 진통제만 쓰고 손목을 그대로 사용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손목 사용을 줄이는 적극적인 치료법을 써야 한다.
▲손목 사용만 줄여도 통증이 줄어든다
단순히 손목사용을 줄이기만 해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가능하다면 작업시간을 줄이고 시간을 줄이기 어렵다면 반복작업을 줄이는 식으로 작업 순서를 바꾸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키보드는 손목과 수평으로, 마우스는 받침대 사용
키보드의 높이는 손목과 수평이 되도록 쓰고, 마우스는 손목받침대를 두는 것이 좋다.
▲찜질·스트레칭으로 손목을 풀어주면 좋다
찜질을 해주거나 수시로 손을 위아래로 펴주는 스트레칭을 실시하면 통증을 줄이고 증상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한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한다
무조건 수술을 권하지는 않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수술 후 결과가 좋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거나 통증이 심각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