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중금속 검출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의 농도, 97% 개선 서비스 진행했다"

코웨이가 최근 코웨이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 발생 가능성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자성의 기회로 삼고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치 설치된 얼음정수기 일부 제품에서 중금속인 니켈 등의 이물질이 발생한 사실과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 사죄한다고 4일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해 7월 얼음정수기 3제품 중 일부에서 내부부품 일부가 박리돼 니켈 등의 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지했다. 그러나 해당 정수기 음용수에서 발생한 수준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었고, 현재 97% 이상 개선 서비스 진행을 완료 했다는 입장이다.

/자료사진=뉴스1(코웨이 홈페이지 제공)

코웨이 측은 “부품에 사용된 재질인 니켈은 얼음정수기를 비롯해 수도꼭지, 주전자 등 다양한 산업 군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재질”이라며 “해당 정수기에 사용된 니켈은 체중 10kg의 영유아가 매일 1L씩 7년 간 섭취해도 건강상 유해하지 않은 수준의 농도”라고 말했다.

니켈의 검출과 함께 문제가 된 사항은 바로 이 점에 대해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 코웨이 측은 “니켈의 인체 무해성 여부와 신속한 처리를 우선으로 판단했지만 고객이 느낄 불안감과 실망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바로 알리지 않았다”라면서 “정기적 방문을 통해 신속하게 개선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책임있는 해결책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코웨이는 현재 개선 조치가 완료된 제품이라도 해당 고객이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원할 시 교환을 진행하고, 해약을 원하는 경우 위약금 없이 바로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물질이 발생한 제품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설치된 얼음정수기 총 3 제품(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