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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전세계로 통하는 창구
지난달 30일 넷플릭스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한국 론칭 기념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넷플릭스 공동창립자 및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 조나단 프리드랜드가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 각국 어디서 제작되든 어떤 언어든 넷플릭스를 통하면 전세계에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하우스 오브 카드’와 같은 자체제작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과 세계 최고의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자부심을 한껏 드러낸 것.
넷플릭스의 자체제작 콘텐츠는 소비자들을 ‘넷플릭스의 바다’로 빠져들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라고 불리는 넷플릭스 자체제작 영화와 드라마는 지난해에만 39개 작품이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갖췄다.
넷플릭스가 내세우는 또 다른 강점은 사용자들이 결말을 궁금해 하며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전 시리즈를 첫화부터 마지막화까지 한번에 공개한다. 넷플릭스는 이와 관련 1화만 공개할지, 4화를 묶어서 공개할지, 전부를 공개할지 내부적 고민이 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달 30일 넷플릭스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한국 론칭 기념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넷플릭스 공동창립자 및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 조나단 프리드랜드가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 각국 어디서 제작되든 어떤 언어든 넷플릭스를 통하면 전세계에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하우스 오브 카드’와 같은 자체제작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과 세계 최고의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자부심을 한껏 드러낸 것.
넷플릭스의 자체제작 콘텐츠는 소비자들을 ‘넷플릭스의 바다’로 빠져들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라고 불리는 넷플릭스 자체제작 영화와 드라마는 지난해에만 39개 작품이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갖췄다.
넷플릭스가 내세우는 또 다른 강점은 사용자들이 결말을 궁금해 하며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전 시리즈를 첫화부터 마지막화까지 한번에 공개한다. 넷플릭스는 이와 관련 1화만 공개할지, 4화를 묶어서 공개할지, 전부를 공개할지 내부적 고민이 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중 대박을 친 하우스 오브 카드는 제작 초기부터 2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시즌2까지 제작이 결정됐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에 따르면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작자에게 다양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담을 수 있도록 ‘자유로움’을 최대한 보장하니 퀄리티가 높은 작품이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넷플릭스의 회사 문화인 ‘혁신·자유·책임’과 어울리는 대목이다.
◆넷플릭스판 ‘한국형 콘텐츠’
이날 행사에 참석한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자체 제작 콘텐츠”라며 “우리는 사용자들의 시청 경험이나 콘텐츠 제작 환경 등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했고 결국 콘텐츠 시장은 변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한국 시장 선점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넷플릭스가 아니어도 동영상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너무 많은 시장”이라면서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가 부족한 상태에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앞으로 콘텐츠를 확충하지 않는 한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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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넷플릭스는 올해 하반기 ‘넷플릭스판 한국형 콘텐츠’ 공세를 예고했다. 지난 몇 달은 한국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는 입장이다. 론칭한지 얼마 안 된 시장에서 현지 프로그램 부족은 취약한 부분이 맞다면서도 시장 진입 이후에는 사용자들의 선호를 분석하는데 공을 들였다는 것. 이에 넷플릭스 측은 한국형 콘텐츠 제작 현황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알렸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현재 봉준호 감독이 강원도에서 ‘옥자’를 촬영하고 있다”며 “한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제작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TV시리즈인 '센스8'의 시즌2 촬영도 서울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중인 ‘드라마월드’는 현재 한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촬영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해당 드라마 속으로 들어간다는 내용으로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국을 포함한 6개국 참가자들이 서바이벌 경쟁을 펼치는 ‘얼티밋 비스트마스터’도 제작하고 있다.
헤이스팅스 CEO는 “올해 안에 한국 제작자들과 작업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수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세계 8000만 시청자들은 동시에 한국 제작자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현재 봉준호 감독이 강원도에서 ‘옥자’를 촬영하고 있다”며 “한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제작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TV시리즈인 '센스8'의 시즌2 촬영도 서울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중인 ‘드라마월드’는 현재 한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촬영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해당 드라마 속으로 들어간다는 내용으로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국을 포함한 6개국 참가자들이 서바이벌 경쟁을 펼치는 ‘얼티밋 비스트마스터’도 제작하고 있다.
헤이스팅스 CEO는 “올해 안에 한국 제작자들과 작업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수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세계 8000만 시청자들은 동시에 한국 제작자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