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 북상.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태풍 네파탁 북상.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처음 발생한 태풍 '네파탁'이 북상중이다. 애초 대만을 지나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대만 동쪽 바다에서 방향을 우측으로 크게 틀어 그대로 북상해 제주도를 통과한 후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5일) 오전 3시를 기준으로 태풍 네파탁은 괌 서쪽 약 730㎞부근 해상을 통과해 시속 32㎞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 발생 대처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풍 대처요령으로 먼저 고층아파트 등 대형·고층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여 파손에 대비해야 한다.  

태풍이 오기 전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 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응급 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은 미리 준비해야 하며 날아갈 위험이 있는 것들은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또한 물에 잠긴 도로로 걸어가거나 차량을 운행하지 말아야 하며 물에 잠긴 도로로 지나가지 말아야 한다.

태풍 주의보 발령시 도시지역의 경우 저지대·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를 준비해야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집주변 산사태 위험이 있는지 살피고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하천의 물이 넘치지 않도록 하여 농경지 침수를 예방해야 한다. 해안지역은 바닷간 저지대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 물에 떠내려갈 수 있는 어망·어구 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선박을 단단히 묶고 해수욕장 이용을 금해야 한다.

태풍경보 발령시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에는 주차하지 말고, 지하에 거주하는 주민과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 정전 때 사용가능한 손전등, 가족간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야 한다.

태풍 네파탁 북상. /자료=기상청
태풍 네파탁 북상. /자료=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