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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위 조절을 위해 한강 유역 각 댐에서 방류를 실시했다. 지난해 7월 방류를 실시하고 있는 팔당댐. /자료사진=뉴시스 |
한강 수위 조절을 위해 오늘(5일) 오후 청평·팔당댐등의 방류가 실시됐다. 이날 장마전선 영향으로 서울에는 시간당 30mm에 이르는 폭우가 오는 등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각 다리 및 댐의 수위를 예의주시하며 댐 방류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5일 오후 4시 현재 서울시 잠수교는 ‘심각’ 수준인 6.5m를 넘어 7.36m의 수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대곡교·한강대교·오금교 등 대부분 유역에서 주의·관심 단계 이하 수위를 기록하고 있어 범람 위험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댐의 경우 괴산댐·춘천댐·횡성댐 등이 계획홍수위(홍수 발생 기준이 되는 수위)에 근접하는 수위를 기록하고 있어 통제소에서 방류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통제소는 홍수 대비 유량조절 차원에서 의암·춘천·괴산·팔당·청평댐의 방류를 실시했다.
괴산댐이 132.41m(홍수위 136.93m), 춘천댐이 101.56m(홍수위 104.9m), 횡성댐이 168.71m(홍수위 180m)의 수위를 기록해 홍수위에 근접한 상황이다. 한편 한강 홍수조절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소양감댐은 176.15m(홍수위 198m)의 수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