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드 배치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오늘(8일) 오전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토머스 밴덜 미8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 배치 관련 한미 공동실무단 브리핑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이 사드 배치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오늘(8일) 오전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토머스 밴덜 미8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 배치 관련 한미 공동실무단 브리핑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이 사드 배치 결정에 반대하고 나섰다.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 최종 결정에 대해 바로 성명을 내 반대입장을 밝혔다.
오늘(8일) 오전 한·미 공동실무단은 “주한미군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체계를 배치하기로 한미 동맹 차원의 결정을 했다"며 한반도 사드 배치를 공식화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 발표 후 바로 성명을 내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중국은 성명에서 "한미 양국은 중국을 포함한 관련국들의 단호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했다. 중국은 이에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개별사안에 대해 특별성명을 빠르게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사드 배치가 자국의 전략안보 이익을 훼손한다며 반대입장을 지켜왔다.


중국은 또 "사드 한국 배치는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실현하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도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또 "관련국이 대화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과도 불일치하고 중국을 포함해 지역내 국가들의 전략 안보 이익과 전략적 균형에도 해를 끼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