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영길 에어프랑스-KLM 지점장, 아담 마이어트 그랜드 하얏트 인천 총지배인, 황병연 델타항공 지점장(왼쪽부터). /사진=그랜드하얏트인천
11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영길 에어프랑스-KLM 지점장, 아담 마이어트 그랜드 하얏트 인천 총지배인, 황병연 델타항공 지점장(왼쪽부터). /사진=그랜드하얏트인천

그랜드 하얏트 인천이 테러, 지진, 태풍 등의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한 항공사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에어프랑스 - KLM, 델타항공과 관련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항 사고 발생 시 필요한 자원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업무 협약은 위기 상황 대비를 위해 호텔과 항공사 간 이루어진 첫 사례다. 
지난 1월 제주도 폭설 사태 당시 갑작스러운 장기간 결항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숙박, 식사 등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빠르고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항공사들이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자연 재해부터 국가적 재난 상태 등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 상황에서 대응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자는 데 의의가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자동차로 3분 거리에 있어 공항 사고 발생 시 빠른 지원이 가능하다. 1022개의 객실을 갖고 있으며 1250명 수용 규모의 대회 연회장, 소규모 미팅룸 등 총 26개의 연회장을 갖췄다. 이를 위기 상황에 따라 상황 통제 및 중계실, 커뮤니케이션센터, 가족 면회실로 공간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호텔은 위기 대응을 위한 적극적이고 신속한 수습 체계 기반 마련을 하고자 에어프랑스–KLM, 델타항공의 재난안전센터 운영에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 제공에 협의했다.

제공 사항은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승객·직원·환자를 호텔까지 이송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객실과 식음료 서비스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 ▲전화기 및 팩스 서비스 ▲구호물품 수령 ▲경찰과의 협조를 통한 보안 서비스 등이다.


호텔은 이외에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사고 대응을 위한 합동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