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속초고속철도. 강원도 양구군(군수 전창범)은 지난 11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확정되자 이를 전광판으로 환영했다. /사진=뉴스1 |
강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마침내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오늘(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8년간 총 사업비 2조2114억원을 투입해 2024~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공되면 시속 250㎞급 급행열차(용산~춘천~속초 간 하루 36회 운행)가 투입될 예정이며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15분 안에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져 강원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확정되자 속초는 물론 통과 지역인 인제와 화천, 양구 주민들은 30여년만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반기고 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확정으로 그동안 낙후됐던 도내 접경지역과 동해안권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사기간을 8년에서 6년 이내로 앞당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