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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PHEV /사진=임한별 기자 |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의 성공에서 자신감을 얻은 걸까. 기아차가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성공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PHEV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종의 장점을 합친 중간적 성격을 지녀 현실적인 미래 친환경차로 꼽힌다.
12일 기아차에 따르면 ‘K5 PHEV’의 전기주행 모드는 배터리 완전충전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달릴 수 있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의 2.0 GDI 엔진을 탑재했고,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가 힘을 보태면 최고출력은 202마력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902km로, 전기차와 달리 방전 걱정 없이 사용자 주행상황에 따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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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PHEV 엔진룸 /사진=임한별 기자 |
세제혜택과 구매보조금도 자신감의 배경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정부의 500만원 자동차 구매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차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까지 감면받고 채권과 공채도 최대 200만원(서울 기준)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실제 구매가격엔 일반형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
아울러 기아차는 구매 선착순 50명에게 100만원 특별 지원금을 제공, 가격 경쟁력을 더 높여 친환경차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여기에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지하철 환승주차장 8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서울 등록차 한정) 등 하이브리드 차의 추가혜택도 모두 누릴 수 있다. 단 차 등록지역과 공영주차장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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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 PHEV /사진=임한별 기자 |
기아차 관계자는 “구매보조금과 세제혜택에 뛰어난 효율까지 더해지면 경제적 매력이 충분하다”면서 “고급 편의품목도 대거 탑재돼 상품성이 뛰어나 꾸준히 인기가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노블레스 스페셜 3960만원이다.
한편, K5 PHEV 충전기는 거치형 완속 충전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완속 충전용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고, 일반 220V 콘센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220V 휴대용 충전 케이블은 옵션으로 판매 예정이다. 거치형 완속 충전기는 제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