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도서관. /자료사진=뉴스1
김영삼 도서관. /자료사진=뉴스1

김영삼 도서관의 공사비 일부를 사단법인 '김영삼 민주센터' 간부가 가로챘다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영삼 민주센터' 사무실과 센터 사무국장 김모씨(61)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영삼 민주센터는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에 김씨를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김씨는 공사비 약 265억원 중 4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조만간 김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영삼 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살던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전시관, 지상 3~5층은 도서관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애초 2013년에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공사가 계속 미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