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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성남아트센터 |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대형 창작 뮤지컬로 옮겨진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19세기의 대표적인 유미주의 소설이다. 뮤지컬은 소설을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이 변하지 않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게 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촉망받는 화가 ‘배질’은 런던 사교계에 새롭게 등장한 귀족 청년 도리안에게 자신의 열정과 예술혼을 쏟아 부어 초상화를 그려준다. 뛰어난 언변과 지성을 소유한 ‘헨리’는 도리안을 통해 완벽한 인간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를 시작한다. 헨리의 영향으로 도리안은 불멸의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이 커진다.
도리안은 결국 자신의 영혼과 초상화를 맞바꾸며 영원한 아름다움을 가진다. 하지만 극단 여배우 ‘시빌’과의 짧은 로맨스가 비극으로 끝난 후 타락의 길로 빠져든다. 어느 순간 도리안은 처음과 달리 흉측하게 변해버린 자신의 초상화를 발견한다.
9월3일~10월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