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카이다이버 루크 아이킨스가 3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시미 밸리의 고도 2만5000피트(7620m)의 비행기에서 세계 최초로 낙하산 없이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 /자료사진=뉴시스
미 스카이다이버 루크 아이킨스가 3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시미 밸리의 고도 2만5000피트(7620m)의 비행기에서 세계 최초로 낙하산 없이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 /자료사진=뉴시스
미 스카이다이버 루크 아이킨스가 3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시미 밸리의 고도 2만5000피트(7620m)의 비행기에서 세계 최초로 낙하산 없이 스카이다이빙으로 지상에 설치된 그물 위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낙하산 없이 뛰어내린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킨스는 이날 지상 20층 건물 높이에 설치된 가로 30m·세로 30m 크기의 그물에 정확하게 내린 뒤 지상으로 걸어내려와 자신의 무낙하산 스카이다이빙을 지켜보던 부인과 포옹을 나눴다.

그는 이날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낙하산을 착용하지 않으면 스카이다이빙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미 배우협회의 지침에 따라 낙하산을 착용하고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최종 순간 낙하산 착용 조건이 해제되면서 낙하산을 벗은 채 스카이다이빙에 나서 목표지점 위로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아이킨스의 낙하는 시속 약 192㎞의 속도로 약 2분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킨스는 '아이언맨 3' 등 많은 영화에 출연한 스턴트맨으로 지금까지 약 1만8000회의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