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주택 부도. /자료=광명주택 홈페이지 캡처
광명주택 부도. /자료=광명주택 홈페이지 캡처

광명주택 부도처리로 입주자와 협력업체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2일 광주·전남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중견 주택 건설업체인 광명주택은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 4억여원과 광주은행 1억2000여만원 등 총 5억여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알려졌다.
'메이루즈' 브랜드의 광명주택은 광주 서구 상무지구지역주택조합 496가구와 북구 유동지역주택조합 나산클레프 아파트 519가구 및 오피스텔 80실, 남구 주월광명지역주택조합 594가구 등을 계획 중이었다.

또한 충남 천안시 아파트 1105가구, 아산시 아파트 462가구, 당진군 아파트 381가구, 대구시 대구고성광명재건축조합 674가구 등도 건설중이다.


광명주택은 충남 천안의 아파트 분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2금융권이나 일부 협력업체로부터 자금을 빌린 것으로 알려져 연쇄부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명주택이 건설중인 전국 7개 지역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택조합 등 수천여 가구의 입주 예정자와 협력업체 등의 연쇄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상무지구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광명주택이 부도처리되더라도 준공승인 신청이 서구청에 제출된데다 하자이행증권이 발행돼 입주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주택은 지난 1982년에 설립된 합자회사로 광주를 기반으로 주택, 건설, 해외사업을 중점으로 해왔다.